[목차]
01. 수납장 종류
02. 수납장 셀프 제작 가이드
생활을 하다 보면 수납공간이 부족한 상황이 많습니다. 이럴 때 남는 공간을 활용하여 수납장을 새로 만들면 좋습니다. 공간과 용도에 맞는 수납장의 종류와 제작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01. 수납 공간 구성
(1) 공간에 알맞은 수납장 추천
① 주방
주방 공간에 수납이 부족하지만 전체 공사가 어려울 경우, 단품으로 판매하는 다양한 주방수납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납장만 맞춤으로 제작할 경우, 원하는 용도와 기존 주방 규격에 맞춰 제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싱크대와 유사한 높이로 제작해 조리 공간을 넓히거나, 인출 선반 등을 활용해 밥솥, 커피 머신 등 부피가 많이 차지하는 주방 가전을 두는 곳으로 활용하면 주방 수납을 효율적으로 넓힐 수 있습니다. 맞춤 제작이 아니더라도 최근에는 여러 용도별로 제작되어 판매되는 상품들도 많습니다.
수납장 배치할 공간이 부족하다면 주방가구의 상부장과 하부장 사이 공간에 미드웨이 수납장을 설치하여 조미료, 양념장 등 작은 물품도 깔끔하게 정리 정돈이 가능합니다. 슬라이딩 틈새 수납장이나 얇은 트롤리를 사용하여 냉장고와 벽 틈새와 같이 애매하고 좁은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② 거실
거실은 집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공간이지만 보편적으로 수납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거실을 활용하면 수납공간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거실에 TV가 설치되고 남는 공간을 활용하여 빌트인 형식의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맞춤형 월플렉스로 서랍, 선반 등 원하는 수납 형태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슬라이딩 문짝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 TV를 가리는 등의 기능도 넣을 수 있습니다.
③ 드레스룸
드레스룸에는 두 가지 형태의 수납장으로 구성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설치하는 도어가 있는 붙박이장은 햇빛과 조명에 노출되지 않아 옷이 변질되지 않도록 오래 보관하기 용이하고, 먼지가 쌓이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붙박이장은 최소 설치 깊이가 약 65~70cm로 소형 평수에서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공간에서는 시스템 행거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행거는 공간에 맞춰 크기와 수납 형태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오픈형 수납장입니다. 시스템 행거는 보통 약 40cm 의 비교적 좁은 깊이와 오픈된 형태로 좁은 공간에서도 개방감 있고 효율적으로 구성이 가능합니다. 붙박이장과 시스템 행거 모두 장단점이 있어, 드레스룸을 구성할 때 두 가지를 함께 구성하여 설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④ 서재 및 자녀방
서재나 자녀방은 주의력과 집중력을 모을 수 있도록 산만하지 않은 환경이 중요합니다. 컴퓨터와 프린터 등 여러 전선들과 문구용품 등은 어수선한 환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수납 유닛을 활용하거나 책상 위 무지주 선반을 설치하면 적은 공간으로 물건을 정리하고 보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옷, 문구용품, 장난감 등 물건이 많은 자녀방의 경우 수납장 형태로 제작된 침대 프레임을 사용해 수납공간을 늘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 계절별 옷들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⑤ 팬트리룸
팬트리 공간은 음료, 식품, 접시, 식재료 등 다양한 주방 용품 및 재료들을 보관하는 장소입니다. 일반적으로 주방과 식사 장소 근처에 자리 잡는 것이 편리합니다. 팬트리 공간에 창문이 있을 경우 식재료가 쉽게 상하지 않도록 블라인드를 설치해 햇빛을 차단해 주기도 합니다.
⑥ 협소한 공간
목대로 제작하는 수납장들은 대부분 공간을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작은 평수 또는 좁은 공간에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조립식 앵글(스피드랙, 싱글랙)과 벽부형 시스템 선반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립식 앵글은 철재 뼈대에 물건을 올릴 수 있는 선반을 설치하여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벽부형 시스템 선반은 탈착이 가능하고 선반 개수와 간격 조정이 가능하며, 바닥에 고정하는 기둥이 없어서 하부에 물건 수납도 자유롭고 청소도 용이합니다. 특히 세탁기과 뚜껑형 김치냉장고와 같이 하부에 적재되는 제품이 있을 때 상부에 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선반 수납 종류
① 조립식 앵글(스피드랙)
조립식 앵글인 스피드랙은 모듈형 철제가구로 창고, 탕비실, 베란다와 같은 자투리 공간에 물건을 정리할 때 많이 사용되는 아이템입니다. 다양한 사이즈로 공간에 맞는 맞춤 수납구성이 가능하며, 간편한 조립으로 선반 개수를 쉽게 조절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벽부형 선반(찬넬 선반)
벽에 고정하는 벽부형 선반은 레일 형태의 기둥에 받침대를 부착해 선반을 얹는 형식입니다. 기둥 길이에 따라 선반의 개수와 간격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선반과 선반 사이 지지하는 기둥이 없어 ㄱ자 형태로 구성하면 수납공간을 100%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벽을 뚫어 직접 고정하는 단점이 있지만, 내구성은 물론 수납력과 디자인적인 요소로 책장이나 장식장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③ 무지주 선반
지지대 없이 선반만 보이는 디자인의 벽 선반을 무지주 선반이라고 합니다. 벽과 선반의 체결로 하중을 지지하기 때문에 다른 선반에 비해 설치 작업이 까다로워 넓은 부위에 셀프로 시공하기에는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받침대가 없어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청소하기 용이하며, 미니멀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02. 수납장 셀프 제작 가이드
(1) 수납장 셀프 제작하기
STEP1. 수납장 크기 정하기 : 원하는 장소의 너비, 높이, 깊이 치수를 측정합니다. 대부분의 공간은 벽, 바닥의 수직, 수평이 맞지 않기 때문에 위, 아래로 다양하게 측정 후 가장 짧은 치수를 기준으로 제작합니다.
STEP2. 형태 결정하기 : 수납할 물건의 종류에 따라 수납공간의 구성과 형태를 정합니다. 문이 달린 개폐형, 오픈 된 박스형, 서랍 활용 여부, 선반 개수 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부피가 크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관하는 곳은 개폐형, 자주 사용하고 부피가 작다면 서랍형을 추천 드립니다.
STEP3. 세부 설계도 그리기 : 스케치업, 오토 캐드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보다 정확하게 제작할 수 있지만 어렵다면 손 스케치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상 도안을 통해 수납장의 세부 크기와, 구성을 구현해 볼 수 있습니다. 단위는 mm를 사용하고, 목재끼리 겹치는 부분을 고려하여 도안을 작성해 주세요.
STEP4. 수납장 제작에 사용할 목재 준비하기 : 자재는 목재상이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희망 사이즈로 재단된 상태로 배송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그려둔 도안의 치수를 꼼꼼하게 다시 살펴봐야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기성품 목재의 두께는 약 24~30mm로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가구 몸통은 약 15~18mm 두께의 사이즈를 이용하고, 도어의 경우 약 18mm의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적재할 물건이 무겁다면 목재 두께는 약 21mm 이상을 권장 드립니다.
STEP5. 목재 조립하기 : 재단된 목재를 준비했다면 구상한 구조에 따라 상/하판, 좌측/우측판을 나사로 체결시켜 줍니다. 이때 나사 고정 전에 나사보다 작은 구멍을 뚫어 둔 다음 나사를 고정하면 어긋나지 않게 체결하기 수월합니다. 재료나 공구가 부족하다면 겉으로 보이지 않도록 수납장 안쪽으로 ㄱ자 꺾쇠로 고정시키거나 목공 본드와 순간접착제를 사용해 조립할 수 있습니다.
STEP6. 마감하기 : 조립 후 날카로운 부분이나 거친 부분이 있다면 사포로 부드럽게 연마해 줍니다. 사포는 적힌 숫자가 작을수록 거칠기 때문에 작은 숫자부터 시작해 큰 숫자로 마무리하면 부드럽게 마감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내구성 있는 마감을 원한다면 사포 마감 후 바니쉬(니스칠)를 사용하여 표면을 코팅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하고 싶다면 스테인으로 칠을 하거나,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해 다양한 소재의 느낌을 낼 수도 있습니다.
※ 상기 시공 예시 이미지와 제품 디자인/색상 등은 화면 해상도 등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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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컨텐츠 내 이미지는 클립아트 코리아에 유료로 제공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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