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01. 새로운 거주 동선 계획
02. 발코니의 활용
03. 안전을 고려한 리모델링
생애 주기에 따라 집의 모양은 점차 달라집니다. 자녀가 출가하고, 은퇴 후 부부만 남은 집은 가족 구성원이 바뀌었기에 공간도 이에 맞추어 달라지기 마련이지요. 나이가 들면 외부 활동보다 집 안에서의 활동이 더 길어지기 때문에 오롯이 부모님만을 위한 집의 모양을 갖추어야 합니다. 부모님을 위한 시니어 세대 맞춤형 리모델링 방법을 소개합니다.
01. 새로운 거주 동선 계획
집 안에서 만큼은 개인 공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용 공간을 배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레이아웃에 이를 반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부부 각자의 개인 영역을 존중해 취향을 반영한 개별실을 꾸리고, 공용 공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위한 공간이나,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실, 주방, 발코니 등으로 짜임을 만듭니다.
Designer's Comment
“침실에는 TV를 놓지 않는 것이 좋은데, 모든 편의 시설을 개인 방에 갖추게 되면 이를 이용하기 위해 신체의 움직임이 자연스레 줄어듭니다. 때문에 TV를 보기 위해 거실로 나오고, 식사하러 주방으로 나와 걷거나 움직일 수 있도록 집 안의 레이아웃을 새롭게 구성하는 편이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02. 발코니의 활용
다양한 실내 활동을 위해 작은 취미활동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부부만의 작은 발코니 온실 또는 정원이나 미니 텃밭을 가꾸는 등의 공동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은 주거 환경을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다육 식물이나, 텃밭 채소 모종같이 관리가 쉬운 식물들이나 익숙한 식물들에 도전해 함께 가꾸는데 일에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외부 활동 비중이 줄어들고, 실내에서의 활동이 커졌기 때문에, 집의 채광과 전망은 시니어 가구의 심리, 물리적으로 좋은 삶의 질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건이 됩니다. 자녀 성장기 시절엔 아파트에서 식구 수와 활동 폭을 고려해 발코니를 없애고 공간을 확장하는데 주력했다면, 노년기의 부부를 위해서는 발코니를 확장하는 것보다 외부와 연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코니를 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코니를 실내로 편입시키기 보다 차경을 집에서도 감사할 수 있고, 환기와 채광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부모님만의 여가 공간으로 연출해보세요.
03. 안전을 고려한 리모델링
노년기에는 일상생활 안전사고도 어린아이 못지않게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물건을 꺼낼 때나, 실내에서 걸을 때 가구 모서리나 단차, 턱 등 걸리거나 넘어질 수 있는 방해 요소들을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리모델링의 원칙이 됩니다. 특히 관절 건강을 생각한다면 좌식이 아닌 입식 생활을 추천합니다.
Designer's Comment
“거실에는 소파, 주방에는 다이닝 테이블, 침실에는 담요 대신 침대, 욕실에는 접이식 의자를 사용합니다. 여닫이 도어 대신 미닫이 도어를 달아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앉고 일어서는 동작이 많은 곳에는 핸드레일 또한 안전을 위해 리모델링 설계에 반영해야 합니다.“
TIP. 시니어 세대 아파트 리모델링 유의 사항
방으로 들어가는 통로는 모두 폭을 조정해 설계합니다. 문과 통로의 폭은 최소 900mm 이상이 좋습니다. 부축하거나, 휠체어를 이동할 때에도 이동 통로의 폭을 충분히 확보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턱에 걸리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모든 바닥의 문턱이나 단을 철거하고 평평하게 유지되도록 시공합니다. 또한 손의 높이에 맞춰 시스템장을 맞춤형으로 제작합니다. 고개를 숙이거나 발끝을 들어 꺼내거나, 사다리 등을 이용하는 높이에는 수납장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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