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빈티지 원목 50평 인테리어

가족이 자주 모여 소통하고 싶었던 부부는 커뮤니티형 거실을 원했습니다. 오픈형 거실을 조성하면서, '클래식'을 키워드로 초콜릿 브라운 컬러에 고급스러운 질감의 마루를 시공하고, 블랙 포인트 컬러와 화려한 장식을 추가해 멋스럽게 완성한 집의 문을 열어봅니다. 

거실

가족이 가장 많이 모이는 거실은 빈티지 스타일의 마루와 화이트 컬러의 벽면 웨인스코팅 장식, 포인트 조명과 간접 조명 등으로 포인트를 주고, 블랙 컬러의 카우치 소파와 커튼 스타일링으로 모던 내추럴 스타일의 리빙룸을 연출했습니다.

주방

주방은 설거지할 때마다 바닥에 흥건해지는 물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아내의 의견에 귀 기울였습니다. 수분에 취약한 마루 대신 싱크대와 접하는 면의 바닥은 타일로 시공해 유지보수가 간편하도록 하였으며 상부장 아래는 간접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다이닝룸

거실 외에도 가족이 함께 모여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던 부부의 의견에 따라 넓은 우드 슬랩 테이블과 패브릭 의자를 배치해 따뜻하고 내추럴한 다이닝 공간을 연출했으며, 창가에 피아노를 배치해 가족들이 모여 앉아 아내와 딸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욕실

현관 근처에 위치한 공용 욕실 앞 여유 공간에는 건식 세면대를 올 블랙톤으로 구성해 편의성과 인테리어까지 잡았습니다. 공용 욕실은 욕조를, 부부 욕실은 샤워 파티션을 설치해 상황에 따라 바스나 샤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연출했습니다.

현관

블랙톤으로 통일감을 준 현관은 유광 타일과 흑경 도어가 적용된 수납장 등 빛을 반사하는 재질로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유도하고, 바닥은 그레이 컬러의 패턴 타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기존 방화문도 어두운 그레이 컬러의 필름으로 리폼해 공간 분위기를 맞추었습니다.

부부 침실

아내가 직접 구매한 다크한 톤의 엔티크 가구를 중심으로 이와 잘 어울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한 부부 침실. 붙박이장 역시 클래식한 도어를 선택하고 딥 그린 컬러의 벽지와 커튼 스타일링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자녀방

사춘기 아들과 딸의 방은 각각 그레이와 핑크 벽지로 구분을 주었습니다. 고등학생인 아들방은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창가 쪽으로 책상을 배치하고, 딸의 방은 수납형 침대와 옷장을 들여 수납공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창호 교체로 외부 소음을 차단했습니다.

서재

자녀방과 부부 침실 사이에 위치한 파우더룸은 홈 오피스 공간이 필요한 남편의 요청에 따라 서재로 탈바꿈했습니다. 조립식 서랍을 양쪽에 배치하고 그 위에 널찍한 우드 상판을 올려 자연스럽게 책상을 만들고, 벽면엔 깔끔한 일자 선반을 설치해 다양한 소품과 책 등을 진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원목의 결을 살린 클래식한 마감재와 포인트 블랙 컬러가 눈에 띄는 공간이었습니다. 웨인스코팅이나 건식 세면대 등 호텔 스타일의 공간 디테일도 매력적입니다. 스타일과 기능 모두가 만족스러운 집에서, 만족 그 이상의 일상을 꾸려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