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01. 설날에는 왜 떡국을 먹을까?
02. 전국팔도 지역별 떡국의 종류
03. 5분만에 만드는 소고기 떡국
04. 남은 떡국떡의 괜찮은 변신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떡국은 한 해의 시작을 의미하는 음식입니다. 설날 하면 빠질 수 없는 길고 하얀 떡은 장수와 순수함을 의미하고, 잘게 썬 떡모양은 엽전을 닮아 풍성한 재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떡국은 언제부터 먹었고, 떡국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몰랐던 떡국의 유래와 5분만에 만드는 떡국 레시피까지. 떡국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다가오는 설날은 떡국처럼 하얗게 깨끗한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래요!
01. 설날에는 왜 떡국을 먹을까?
새해에는 왜 떡국을 먹는 걸까요? 정확히 떡국을 먹기 시작한 날은 알 수 없지만 시인 최남선의 '조선상식'에 따르면 상고시대의 신년축제 때 먹던 음복적 성격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떡국의 재료 하나 하나에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겉 모양이 희다고 하여 백탕이라고도 불리며, 하얀 색깔에서 비롯한 맑고 순수한 느낌을 통해 새해에는 새롭고 깨끗한 시작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해요. 또한 가래떡의 하얗고 긴 모양은 장수를 기원하고, 당시 화폐였던 엽전 모양과 비슷하게 잘라 넣어 재물운이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떡국의 유래를 알았으니 이번 설에는 무병장수와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떡국 한그릇을 비워 보이시는 건 어떨까요?
02. 전국팔도 지역별 떡국의 종류
매년 똑같은 떡국이 지겹다면, 각 지역의 새로운 스타일의 떡국을 요리해 보세요. 개성만점 지역별 떡국을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서울식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소고기와 달걀 고명을 올린 소고기 떡국을 먹어요. 요즘은 오색 떡 등을 활용하여 색감을 살려 먹기도 한답니다. 경기도와 개성에서는 조랭이 떡국을 먹는데요. 조랭이떡은 조롱박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해요. 기본 떡국 베이스와 비슷하지만 귀엽고 식감 좋은 조랭이 떡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랍니다. 충청도는 미역 생 떡국을 끓여 먹는다고 하는데요. 수제비처럼 손으로 뜯어 넣은 떡을 미역으로 우려낸 육수에 끓여 먹는 방식이에요. 부드러운 식감과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이랍니다. 이외에도 전라도 닭장떡국, 경상도는 구운떡국, 강원도는 만두떡국을 즐겨 먹는다고 해요. 똑같은 설날에 지역마다 다른 방식의 떡국을 끓여 먹고 있었다는 점이 놀라운데요. 이번 설날에는 늘 먹었던 떡국이 아닌 전국 팔도의 맛을 느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03. 5분 만에 만드는 소고기 떡국
집에 떡국떡과 시판용 사골육수만 있다면 맛있는 떡국을 5분 만에 만들 수 있는데요. 설날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를 지금 바로 소개할게요. 우선 재료는 사골육수 1봉, 떡국 떡 1줌, 소고기 50g, 달걀 1개, 파, 소금, 후추입니다. 고기, 멸치 육수를 우려내지 않아도 시판용 사골육수를 활용하면 충분히 깊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답니다. 먼저 사골육수를 냄비에 넣고 육수가 끓어오르면 고기와 떡을 넣고 한 번 더 팔팔 끓어주세요. 그 후 쏭쏭 썬 파를 넣어 준 후 계란 지단을 고명으로 올려주면 완성이랍니다. 간은 취향에 따라 소금과 후추로 해주시면 돼요. 사골 육수 내기 번거로우실 땐,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떡국 레시피로 간단하고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04. 남은 떡국 떡의 괜찮은 변신
명절이 지나면 남은 재료와 음식들로 냉장고가 꽉 차는 경험을 해보셨나요? 각종 나물과 전, 고기 등 다양한 재료 중에서 특히 떡국떡은 떡국 외에 어떤 요리로 활용해야 할지 몰라 냉동고 한구석에 얼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골칫덩어리 떡국떡을 활용한 이색 요리를 준비해 보았어요. 떡국떡이 어떤 요리로 변신하는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① 떡뻥
▲출처: beecareful.official 인스타그램 제공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레시피는 떡뻥이에요. 떡뻥은 아기들의 첫 간식이기도 한데요. 먼저 남은 떡을 미지근한 물에 불려주고, 물기를 잘 털어 제거해 주세요. 그 후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12분 잘 구워 주면서 5분마다 뒤집어 주시면 완성이에요.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지만, 꿀이나 유자청에 찍어 먹으면 새로운 별미랍니다.
② 떡볶이
▲출처: oo_gaori 인스타그램 제공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분식 메뉴 떡볶이도 떡국떡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어요. 떡국떡을 활용하면 한 입에 쏙 들어가서 먹기도 편하고, 간도 잘 배어 맛도 배가되는데요. 우선 떡국떡 200g과 어묵 1장, 그리고 대파 1/2를 준비해주세요. 어묵과 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시면 된답니다. 그 다음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추장 2큰술을 넣고 볶아주세요. 고추장이 잘 볶아졌다면 물에 불린 떡을 넣고 볶아주다가 설탕으로 단맛을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물과 어묵, 대파를 넣고 센 불에 끓여 주시면 떡볶이도 완성이랍니다.
③ 떡국피자
▲출처: 윤줌마 블로그 제공
마지막으로 밀가루 없이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떡국떡 피자를 소개해 드릴게요. 냉장고에 남은 야채를 이용하여 만드는 초간단 떡국떡 피자인데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면 더욱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재료는 떡국떡 2줌과 베이컨, 양파, 버섯, 콘 옥수수, 피자치즈 그리고 토마토 소스를 준비해주세요. 첫번째로 떡은 끓는 물에 2-3분 데쳐 찬물에 헹군 후 식용류를 뿌려 준비해 주세요. 다음으로 양파, 베이컨, 버섯을 팬에서 볶아주다가 토마토 소스를 넣어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마지막으로 떡 위에 각종 재료를 넣은 소스를 펴 발라주고, 콘 옥수수와 피자치즈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치즈가 노릇노릇 익을 정도로 조리해 주시면 쫄깃한 떡국떡 피자 완성입니다.
새해가 되면 매년 먹는 떡국. 알고 보니 다양한 유래와 의미가 담겨 있었는데요. 이번 설날에 가족과 함께 무병장수와 풍요를 바라며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또한 다른 지역의 떡국을 도전해 보시거나, 남은 떡국떡을 활용하여 이색 요리를 만들어 보세요. 더욱 의미 있는 설날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풍요로운 설날 보내시기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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