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과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고양 라비브북스’
2. 영화 상영이 함께 하는 영화 서점 ‘서울 봉천동 관객의 취향’
3. 경사진 언덕길에 고즈넉이 자리한 ‘서울 북촌 비화림’
4. 어디에나 있는 서점, 어디에도 없는 서점 ‘경주 어서어서’
5. 약 대신 책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제주 책약방’
독립서점은 대형서점과는 달리 보다 작은 규모로 운영되는 서점입니다. 말 그대로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책방 주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특색 있는 공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독립서점에서는 소규모 출판사에서 출판된 책들이나, 특정 장르의 책들, 지역적인 특색을 소개하는 책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각 독립서점마다 개성 있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책을 구경하는 것 외에도 멋진 인테리어, 음악, 이벤트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독립서점 중에서도 색다른 분위기가 돋보이는 5곳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책과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고양 라비브북스’
일산 정발산동에 위치한 밤리단길에는 커피와 책을 즐길 수 있는 라비브북스가 있습니다. 히브리어 ‘라비브’는 ‘단비’라는 뜻으로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단비 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지만 큰 창과 우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으로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문학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도 전시되어 있고,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한 서점이라고 하니, 가족과 근처에 들를 일이 있다면 라비브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141번길 16-7
*영업시간: 10:00 ~ 18:00 (매주 일,월 휴무)
2. 영화 상영이 함께 하는 서점 ‘서울 봉천동 관객의 취향’
관객의 취향에서는 과거 영화 제작 스태프로 일하셨던 사장님이 큐레이션한 영화 관련 서적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책방 겸 카페입니다. ‘관객의 취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중적인 베스트셀러나 대중문화 콘텐츠보다는 예술, 문학, 철학 등에 관심이 많은 취향 있는 독자들에게 맞춘 책들을 주로 판매한다고 해요. 또한, 작가와 독자들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작가 강연, 서명회, 독서모임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자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서점이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소: 서울 관악구 관악로 204 3층 301호
*영업시간: 평일 15:00 ~ 21:00 / 주말 13:00 ~ 19:00 (설날,추석 휴무)
3. 경사진 언덕길에 고즈넉이 자리한 ‘서울 북촌 비화림’
‘비밀의 숲’이라는 뜻을 가진 비화림 서점은 다수의 에세이집을 출간한 작가가 운영하는 독립서점으로 문학과 인문 도서, 독립 출판물 중심의 책들로 꾸려져 있습니다. 소규모 공간이지만 다양한 책을 갖추고 있으며 작가님들과 글쓰기, 산책과 함께하는 북 토크 등 다양한 문학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시 협업도 진행하고 있으니 보다 깊이 있는 독서와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153
*영업시간: 12:00 ~ 19:00 (매주 월, 화 정기휴무)
4. 어디에나 있는 서점, 어디에도 없는 서점 ‘경주 어서어서’
어서어서 서점은 경주 여행에 구경할 요소가 많은 황리단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문학 전문으로 시, 에세이, 소설, 인문학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으며, 독립출판물들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책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책 커버와 빈티지 무드의 가구,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즐겁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책을 구입하면 사장님이 약 봉투 콘셉트의 패키지에 이름과 날짜를 적고 책을 담아주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어서어서는 매달 정기휴무가 있으므로 일정 확인 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주소: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3
*영업시간: 평일 11:00 ~ 19:30 / 주말 10:00 ~ 21:00
5. 약 대신 책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제주 책약방’
제주 동쪽 끝 종달리 마을에 위치한 제주 '책약방'은 마을을 방문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그림책 전문 무인 서점입니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만큼 마을의 학생들, 오가는 마을 사람, 여행객 등 누구나 편한 발걸음을 할 수 있는 정겨운 서점입니다. 사장님이 20년간 직접 읽고 위로 받았던 그림책과 제주 지역에 대한 정보와 역사, 문화를 담은 책들까지 다채로운 종류의 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제주도 올레길 끝자락에서 우연히 만난 책으로 기분 좋은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5길 11
*영업시간: 24시간영업 (연중무휴)
책 읽는 걸 좋아하지 않아도 방문해 보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진 독립서점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희귀한 책들이 있는 작은 책방부터 나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서점까지, 취향대로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 드려요. 휴식이 필요한 날 조용히 책을 읽으며 안정을 취하고 힐링 되는 시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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