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주방 싱크대 상판으로 하이막스 인조대리석을 하기로 했다. 실측 받으면서 샘플 북으로 보고 골랐는데, 샘플만으로 고르기가 참 힘들긴 했다. 작은 조각으로 보는 것과 커다란 상판 전체로 보는 것은 차이가 크다. 인터넷으로도 후기들을 찾아보고 참고했는데, 다른 분들의 시공 샷과 후기가 그나마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나도 남겨보는 실제 시공 후기!
하이막스 오로라 시리즈 샘플
크게 화이트 계열과 비화이트(?) 계열로 나뉘는데, 화이트 계열이 언뜻보면 다 비슷해보여서 정말 선택하기 힘들어 보인다. 자세히 보면 같은 화이트여도 쿨톤/웜톤 계열이 다르고, 패턴도 조금씩 다르다.
가장 인기가 많고 유명한 것은 오로라블랑. 샘플을 보니 아주 은은한 깃털 같은 패턴이 박혀있고 따뜻한 화이트 계열이라 가장 깔끔하고 질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절대 실패하지 않을 표준적인 제품이랄까! 오로라프로스트도 베스트 제품인 것 같았는데, 블랑이랑 비슷하지만 패턴이 약간 점박이? 테라조 무늬 계열이었다. 시공 기사님이 마침 오로라 비앙코 상판을 싣고 오셔서 볼 수 있었는데, 오로라비앙코는 살짝 차가운 화이트 계열에 큰 상판으로 보니 패턴이 생각보다 도드라지고 화려한 느낌이었다.
하이막스 오로라 시리즈 화이트 계열 샘플
비화이트 계열은 그레이, 베이지, 브라운, 블랙 등 색상이 있는 계열. 그레이와 비스크는 은은한 마블링 패턴이 있는 제품이었고, 스톤 그레이와 모던 그레이는 패턴이 거의 안보이는 좀 더 심플하고 솔리드한 느낌. 엠버, 산레모, 테라는 완전히 다크 계열의 상판으로 독특한 느낌이었다.
하이막스 오로라 시리즈 비화이트 계열 샘플
나는 처음 부터 베이지 계열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종 선택한 것은 하이막스 오로라 비스크 M612.
오로라 비스크 시공 후기
실제 시공 샷. 1.2t 원장으로 올렸다. 컬러는 기본적으로 옅은 베이지인데 노란끼가 강하지 않고 약간 그레이가 섞인 듯한 베이지여서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고 어둡진 않다. 밝은 그레이지 느낌!
하이막스 오로라 비스크 실제 시공 후기
화이트, 브라운 마블링 패턴이 은은하고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어서 고급스럽다. 패턴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는데, 딱 적당하게 보이는 것 같다.
작은 이동식 아일랜드 위에도 같은 상판을 올렸다. 표면의 광택은 번쩍 번쩍 하지 않고 살짝 반광? 정도의 느낌이었다. 무언가를 올려두고 사진을 찍었을 때 광이 반사되거나 하지 않을 것 같아 좋았다.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만족스러웠던 하이막스 오로라 인조대리석 제품. 나는 싱크대 장은 목수를 통해 짠 후, 근처 인조대리석 공장에 직접 의뢰해서 인조대리석만 따로 시공했다.
LX Z:IN 시공 제품
하이막스 오로라 비스크 M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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