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 화이트 & 우드 + 플랜테리어
주방에서 보는 거실 뷰에요. 화이트&우드를 컨셉에 약간의 플랜테리어로 포인트를 줬어요. 원래 TV 뒤에는 각종 전선이 보이는데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호야 화분으로 가려주니 일석이조네요. ㅋㅋ 극락조는 미니를 샀는데 벌써 천장이 닿을 만큼 쑥 커버렸어요!
거실 주방은 조명은 모두 다운라이트를 사용했어요. 거실에 다운라이트로 부족한 조도는 우물천장 간접 LED 바를 사용했고요.
거실엔 신혼 때부터 쭉 사용해온 벤치형 테이블 겸 식탁으로 배치했어요. 우리 부부는 거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데다가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재택근무하기 딱 좋은 환경이에요. 원목 의자처럼 딱딱하지도 않고 소파처럼 너무 푹신하지도 않아 오래 앉아있어도 부담스럽지 않더라고요~ 만약 소파가 있었다면 매일 힘들다고 누워있었을 것 같아 소파 대신 테이블로 구매한 게 참 잘했다고 생각되네요. ㅋㅋ
현관의 중심과 복도의 중심을 기준으로 중심부는 타일을 그대로 쓰고 그 중심을 기준으로 좌우는 균등하게 커팅해서 배치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간혹 보면 한쪽으로 쏠리게 타일을 시공한 집들이 있는데 우리 부부는 그런 비대칭적이고 성의 없어 보이는 배치는 참을 수 없거든요! 물론 타일 로스가 조금 더 생겨 돈이 더 들 순 있지만 어차피 적지 않은 돈 들여서 하는 인테리어인 만큼 조금 더 들이더라도 한번 할 때 제대로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요~
복도 왼편에 히든 도어가 하나 있죠? 원래 구조는 뻥 뚫린 공간이었지만 가벽을 세워 펜트리와 김치냉장고 공간으로 만들었고 그 안쪽에는 세탁실 공간이 있답니다.
타워형 아파트는 측면과 후면에 창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개방감 있고 시원시원한 느낌이 드는데 이러한 구조 때문에 같은 평형대보다 훨씬 넓어 보여요~
1월 추운 어느 겨울날, 해가 구름에 가려 해가 들지 않을 때 찍었던 사진인데요. 요즘 인테리어할 때 실링팬을 많이 하는데 보기에도 이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공기 순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너무 덥지 않은 여름에는 자연바람처럼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겨울에는 난로를 틀고 실링팬으로 공기 순환(역방향)을 하면 따뜻한 공기가 거실 전체에 퍼지는 느낌이에요~
문 사이로 안방이 살짝 보이는데 안방과 화장실은 다음 편으로 소개해 볼게요!
방들은 모두 마루로 시공했는데 거실의 타일과 재료분리대 없이 1 대 1로 만나도록 했어요.
벽지는 LX Z:IN 베스띠 내추럴 페인팅/화이트 82483-01로 했고
가구와 가전은 신혼 때부터 사용하던 것 그대로 사용했어요. 75인치 티비가 첫 신혼집에서는 정말 크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적당해 보이네요?ㅋㅋ
거실장 위에는 사이즈에 맞게 원목을 주문 제작해서 위에 올리고 사용 중이에요~ 원목 종류와 두께 결정할 때도 고심하며 골랐던 기억이 나네요~
거실에서 재택근무를 하다 피로할 땐 가끔씩 뒤를 돌아 먼 산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도 해요. 확 트여 있어서 전망도 좋답니다!
크리스마스 때 거실 테이블에 앉아 캐럴 들으며 귤 까먹으며 찍었던 사진으로 온라인 집들이 거실 편은 마칠게요!
LX Z:IN 시공 제품
베스띠 내추럴 페인팅/화이트 8248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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