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가이드

[중급] 인테리어 기초, 현장 용어 알아보기

등록일 2023.06.15 조회수 1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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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견적 및 실측 용어
02. 구조 및 자재 용어
03. 공정별 현장 용어


인테리어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상담할 때, 현장 방문할 때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많아 이해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많은 건축현장 용어들이 외래어나 오래전 일본에서 사용된 단어들이 변형되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인테리어 시공 전, 자주 사용되는 용어들을 확인하여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수 있게 현장 핵심 용어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01. 견적 및 실측 용어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실측 용어는 평, 자, mm, 헤베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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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py :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평’은 py으로 표기하며, 1py=3.3㎡ 으로 계산합니다. 

보통 공간의 사이즈를 실측할 때와 평 단위의 시공단가, 자재량을 계산할 때 사용합니다. 주로 타일, 도배, 페인트, 바닥 등 넓은 면적에 시공해야 하는 항목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이즈로 계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로스(애매하게 남는 여분자재)를 감안하여 소수점 한자리까지 표기합니다. 

1py = 3.305124㎡  = 가로 1.818m * 세로 1.818m 

② mm : 일반적인 사람들은 cm를 주로 사용하지만 인테리어나 건축에서는  mm를 많이 사용합니다. 주거공간은 다양한 자제를 함께 시공하기 때문에 꼼꼼한 설계가 필요하며, 시공 하자를 줄이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cm가 아닌 mm를 사용합니다.

1mm = 0.1cm = 0.001m / 1m = 100cm = 1000mm

③ 자 : 길이의 단위이며 1자 = 30.30303cm입니다. 가구(주방, 붙박이장)을 실측할 때 자주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전체 가로 길이가 3m(30cm, 3000mm)인 경우 자로 계산을 하면 대략 10자가 나오게 됩니다.  

④ 헤베 : 정확하게 1평방미터가 맞는 말입니다. 1평방미터는 가로1m * 세로1m=1㎡ 의 면적을 말하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 건축현장에서 일본식 발음이 길어 이를 줄여서 헤베라고 하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저 내려온 것입니다. 때문에 나이가 있으신 작업자 분들이나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02. 구조 및 자재 용어

인테리어, 건축에서 사용하는 구조용어나 자재용어는 수천가지에 달 합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어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구조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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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떡가베 : 콘크리트 벽에 별도의 틀 작업 없이 바로 석고나 합판 등과 같은 자재를 본드 등을 이용하여 붙이는 것을 말합니다. 공간을 최소화할 때 자주 이용합니다.

② 가벽 : 빈 공간에 새로운 공간 분리를 위해 목공으로 벽을 세우는 것을 가벽이라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목상(다루끼, 투바이 등을 이용하여 뼈대를 만드는 것)에 석고보드, MDF, 합판과 같은 마감재를 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③ 경량벽 : 가벽과 같은 구성이나 뼈대를 나무가 아닌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의 관으로 작업하는 것을 말합니다. 

④ 내력벽/비내력벽 : 내력벽은 건물의 무게를 지탱하거나, 힘을 받는 벽을 말 하며, 비내력벽은 건물의 무게를 직접 지탱하지는 않으나 구조상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만든 콘크리트 벽을 말합니다. 

⑤ 조적벽 : 가벽처럼 공간을 분리하기 위하여 벽돌 등을 쌓아 만든 벽을 말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공정별 자재 용어

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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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몰딩 : 천정과 벽을 이어주는 마감재로 도장 또는 필름이 되어있어 도배를 하거나, 페인트칠을 할 때 구분을 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② 걸레받이 : 바닥과 벽의 이음새에 설치하며, 물걸레질과 같은 청소를 하는 한국에서 벽지나, 페인트와 같은 마감재가 손상되지 않기 하기위해서 시공을 합니다.

③ 웨인스코트 : 원래 의자의 높이 아래에 있는 벽을 보호하기 위해 두르는 나무 패널을 가르키는 용어였으나 현재에는 벽에 액자와 같은 모양을 낼 때 쓰는 자재를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④ 다루끼/투바이포/가꾸목(각구목) : 이 용어들은 일본어가 어원입니다. 정확한 한국 말로는 각목이라고 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다루끼의 경우 가로28mm 세로 28mm 길이 3600mm의 긴 각목이고 투바이포는 가로 89mm 세로 89mm 길이 3600m의 구조목입니다. 가꾸목(각구목)은 일본 말로 네모난 사각 나무들을 지칭하는 말로 조금 더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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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분전함 : 아파트, 주택, 상가 등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차단기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전용 박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분전함 안에 여러 종류의 차단기가 설치되는데 이때 누전차단기를 꼭 알고 있어야합니다. 

② 누전차단기 : 전기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흘러 전력낭비나, 화재, 감전 등의 위험을 일으키는 누전 현상이 발생하지 않게 전력을 차단해주는 것이 누전 차단기입니다. 

③ CD관 : 전기선이 지나다니는 통로입니다. 전기선은 내부는 구리, 외부는 고무로 싸여 있는데 뾰족한 쇠나, 못 등과 같이 전기가 흐르는 물질에 닿았을 때 터지거나 타버리는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 자재입니다. 때문에 전기 공사를 할 때 꼭 CD 관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알선 : HIV선을 편하게 부르는 현장 용어입니다. HIV선이란 콘센트, 스위치, 등 기구 등을 연결할 때 쓰는 전기선을 말하며, 두께에 따라 사용가능한 전기의 용량도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아파트나 주택에서는 2.5SQ 이상의 전기선을 사용해야 과부하가 걸리지 않습니다. 


03. 공정별 현장 용어

인테리어 현장에서는 주로 일본어로 되어있으며, 특정 시대에 생겨난 것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외래어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해하기 쉽도록 작업 방식과 함께 설명 드리겠습니다.


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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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요꼬/다데 : 요꼬는 가로, 다데는 세로를 뜻 하며, 각목으로 틀을 짤 때 주로 사용합니다.

② 가네 : 수직, 수평을 맞출 때 주로 사용하는 말로 직각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③ T : 1T는 1mm를 뜻합니다. 목재 외에도 유리, 장판 등 두께를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④ 덴조 : 천장 작업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천장을 새로 만들거나, 구조를 만들 경우 덴조를 새로 친다 와 같은 말을 합니다. 

⑤ 쿠사비 : 문틀을 시공하거나 구조물을 고정 할 때 우레탄폼을 충진하기 전에 고정을 하는 고정목을 뜻하며 끝이 뾰족한 직각삼각형 모양으로 말뚝처럼 생겼습니다. 


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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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나라시 : 바닥과 같은 면을 평평하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② 쭈꾸미 : ‘쭈꾸미를 잡는다’ 라는 말은 바닥타일을 시공할 때 레미탈 등을 이용하여 시공 후 물이 흘러내릴 수 있는 경사를 만들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③ 메도시 : 타일 시공 시 벽과 바닥의 수평, 수직 맞추는 작업을 말 합니다. 타일을 시공할 때 레이저를 이용하여 수직 수평을 맞추는데 이때 잘 못 시공하여, 타일간의 단차가 생기면 메도시를 잘 못 맞췄다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④ 쿠사비 : 타일에서 말하는 쿠사비는 목공에서 쓰는 쿠사비와 조금 다릅니다. 타일 시공시 쿠사비는 타일과 타일 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맞춰주는 부자재를 뜻하며, +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퀄리티 높은 시공을 위해서 필수로 사용해야 하는 부자재입니다.

⑤ 젠다이 : 욕실의 장과 세면대 사이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용도로 만든 선반을 말합니다. 벽돌을 쌓아 타일을 시공하거나, 대리석 선반을 이용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⑥ 육가 : 욕실 또는 베란다의 바닥에 물이 내려가는 배수로 입구를 말 합니다. 육가를 설치하면 하수구 냄새를 막아주고, 해충이 배수관을 통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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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아스/쇼트 : 두 용어는 같은 의미입니다. 전기가 통하는 +, - 또는 극이 없는 일반 전기 선들끼리 닿아서 불꽃이 튀거나, 타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② 누전 : 전기가 다른 곳으로 흘러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전이 생기는 경우 전기용량이 부족해지거나, 가전제품이 망가지고, 감전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③ 까대기 : 기존의 전선이 다니는 배관이 없는 새로운 곳에 콘센트나, 스위치 등을 매립하기 위해 벽을 파내는 것을 말합니다. 


기본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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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미장/빠데 : 미장은 바닥이나 벽에 몰탈 또는 시멘트 등을 이용하여 구멍을 메꾸거나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입니다. 빠데도 미장과 비슷하지만 주 재료가 석고입니다. 보통 페인트 칠을 하기 전 빨리 굳히고 작업을 해야 할 때 사용합니다.

② 빼빠 : 사포질을 의미합니다. 도배, 페인트, 목공에서 빠데(석고작업) 후 면을 평평하게 다질 때 사포를 이용하여 면을 갈아 낼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③ 하리 : 천장에 있는 보(기둥)를 의미하며 건물의 무게를 버티는 중요한 기둥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④ 기레빠시/난단 : 쓰고 남은 자재를 의미하며, 토막 나거나 남은 자투리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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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곰방 : 사람이 물건을 직접 들어 나르는 것을 의미하며, 양중이라고도 합니다. 다만 정확한 어원상 양중은 중장비등을 이용한 짐을 나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약간 의미가 다릅니다. 

⑥ 대나오시 : 작업 중간 또는 완료 후 잘 못 되거나 문제가 발생되어 재작업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⑦ 구르마 :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짐을 운반 할 때 사용하는 카트를 말 합니다. 

⑧아시바/비계 : 인테리어보다는 건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높은곳을 작업할 때 사다리로는 한계가 있어 조금 더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임시가설 발판을 말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현장 용어와 자재명칭, 단위 등이 있습니다. 앞서 설명 드린 용어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로 참고하시면 인테리어 공사 시 조금 더 좋은 퀄리티와 마감을 할 수 있도록 작업자와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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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일간의 인테리어 1편 ]
[
42일간의 인테리어 2편 ]
[
42일간의 인테리어 3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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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컨텐츠 내 이미지는 클립아트 코리아에 유료로 제공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