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아파트는 벽에 못이 안 들어갈 정도로 튼튼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손대기 어려운 구조는 리모델링을 할 때 오히려 고민거리가 되죠. 오래된 아파트들은 대체로 안방, 거실, 발코니의 면적은 넉넉하지만 유독 주방이 좁습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붙박이장이 없거나, 구조상 새로 들이기도 애매한 경우가 많아 수납공간도 항상 부족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한정된 면적에서 숨은 공간을 찾아내고, 넓어 보이게 구성하는 설계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4,000여 세대 대단지 구축, 한신·한진 아파트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자리한 한신·한진 아파트는 1998년 준공된 4,509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총 31개 동, 전용 면적 59㎡부터 152㎡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입지와 막힘없는 조망,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단지로 꼽힙니다. 지하철 성신여대입구역과 한성대입구역이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고,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오랜 시간 ‘살기 좋은 동네’로 사랑받아왔죠.
이번 [REBOOT, APT 구축아파트의 대변신]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한신·한진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례를 통해 오래된 평면 구조에서 발생하는 공간 불균형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01. 구조 변경과 조명을 이용한 거실 천장 리모델링
02. 협소한 주방을 밝히는 마감재 인테리어
03. 넓은 안방을 제대로 활용하는 수납 설계
04. 공간 분리를 실현한 현관 리디자인
01. 구조 변경과 조명을 이용한 거실 천장 리모델링
구축 아파트의 거실은 단차가 있는 천장 구조와 노후된 조명으로 인해 답답해 보이기 쉽습니다. 낡은 중앙등과 등박스 중심의 천장은 조도가 고르지 않고, 실링팬이나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기에도 제약이 많죠. 이러한 이유로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천장 설계를 적용하는 리모델링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천장 리모델링을 통해 분위기와 활용도를 모두 잡은 거실 시공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한신·한진 아파트 30평대 거실 시공 사례
한신·한진 33평 ①
해당 창호는 2024년도 운영 제품으로 현재는 단종되었습니다.
[LX Z:IN 창호 뷰프레임 만나보기]
직각 라인의 우물천장으로 천장 구조를 정돈하고, 단차가 있는 창가 쪽에는 간접조명을 시공했습니다. 중앙등 대신 우드 실링팬을 설치하고, 우물천장 가장자리를 따라 매립등을 시공해 충분한 조도를 확보했습니다. 미니멀한 LX Z:IN 창호와 웜톤의 벽지, 우드 패턴의 템바보드 아트월이 어우러져 감성적이면서도 안정감 있는 거실이 완성되었습니다.
한신·한진 33평 ②
평탄화한 천장의 개방감이 돋보이는 현장입니다. 발코니를 확장하고, LX Z:IN 창호 뷰프레임과 자동환기 시스템을 시공해 쾌적한 거실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중앙에는 실링팬을 설치해 공기 순환이 원활하도록 하고, 창가 쪽은 시스템 에어컨 설치를 위해 단내림 시공 후 간접조명을 적용해 공간에 입체감을 더했습니다.
한신·한진 아파트 40평대 거실 시공 사례
한신·한진 43평 ①
기존의 등박스를 철거하고 평탄화 시공을 통해 천장을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중앙에는 메인 조명을, 아트월 상단에는 간접조명을 설치하고, 시스템 에어컨 옆 창가에는 다운라이트를 매립해 거실 규모에 맞춘 풍부한 조명을 설계했습니다. 발코니를 확장한 후, LX Z:IN 창호를 시공해 단열 성능을 높였으며, 벽면은 화이트 컬러로 마감하고 우드 톤의 템바보드를 매치해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한신·한진 43평 ②
천장의 등박스부터 걸레받이까지 이어진 체리색 몰딩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던 공간이었습니다. 전체 몰딩을 철거하고 천장에 평판등과 매립등을 시공해 깔끔하게 정돈했으며, 발코니를 확장하고 LX Z:IN 창호와 자동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단열과 환기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화이트 톤의 벽지와 그레이 컬러의 바닥재로 마무리해, 한층 더 모던한 분위기의 거실로 완성했습니다.
한신·한진 아파트 50평대 거실 시공 사례
한신·한진 50평 ①
기존 거실은 어두운 조명과 단차 있는 천장 구조로 인해 답답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천장은 평탄화 시공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시스템 에어컨을 매립한 뒤 중앙등과 매립등을 함께 설치해 조도를 고르게 확보했는데요. 천장 리모델링 후에는 따뜻한 크림 톤의 벽지와 우드 패턴의 마루를 매치해 내추럴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발코니를 확장하고, 외부 냉기를 최소화하는 LX Z:IN 창호를 시공해 단열 성능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02. 협소한 주방을 밝히는 마감재 인테리어
‘아일랜드 주방’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 구축 아파트의 주방은 대부분 벽을 등지고 조리하는 구조였습니다. 거실과 분리된 폐쇄적인 공간은 자연광이 들기 어려워 답답한 인상을 주곤 하는데요. 구조 변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조리 동선을 개선하고 밝은 톤의 마감재로 분위기를 환기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좁고 어두운 주방을 화사하고 실용적으로 변화시킨 인테리어 사례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신·한진 아파트 30평대 주방 시공 사례
한신·한진 33평 ①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LX Z:IN 키친 셀렉션 미니멀 카운터를 시공하고, 화이트 컬러의 벽지를 함께 매치해 간결하고 정돈된 인상의 주방을 완성했습니다. 베이지 톤의 상부장 하단에는 간접조명을 시공하여 은은한 패턴의 상판과 어우러지는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싱크대 맞은편에는 냉장고와 팬트리장을 배치하고,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를 빌트인해 수납 효율을 높였습니다. 조리는 물론 분위기까지 고려하여, 매립등 외에 마그네틱 조명을 더해 충분한 조도를 확보했습니다.
한신·한진 아파트 40평대 주방 시공 사례
한신·한진 43평 ①
주방 발코니 일부를 확장해 부족했던 수납 공간을 보완하고,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마감재로 구성한 주방입니다. LX Z:IN 키친 셀렉션 레이어드 홈을 시공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스톤 패턴의 바닥재로 차분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타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베이지 컬러의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상판을 적용했습니다. 밝고 은은한 색감이 공간에 화사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한신·한진 아파트 50평대 주방 시공 사례
한신·한진 50평 ①
기존 주방은 상부장이 창을 가려 자연광이 차단되고, 전체적으로 답답한 인상을 주는 구조였습니다. 리모델링 후에는 철거하고 창을 살린 ㄷ자 구조로 변경해 시원한 개방감을 확보했는데요. 우드 패턴의 바닥재를 함께 매치해 내추럴한 무드까지 더했습니다. 냉장고장과 소형가전은 키친핏 기기장에 수납할 수 있도록 하여 주방 라인을 말끔하게 정돈했으며, 상판은 LX Z:IN 인조대리석 하이막스를 적용하고 벽면은 비앙코 패턴 타일로 마감해 세련된 분위기로 완성했습니다.
03. 넓은 안방을 제대로 활용하는 수납 설계
구축 아파트는 안방 면적이 넓은 경우가 많지만, 수납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입니다. 특히 팬트리나 드레스룸 같은 별도의 ‘수납’ 공간이 없는 구조에서는 현명한 수납 솔루션이 필수인데요. 넓은 안방의 장점을 살려 침실과 수납 공간을 분리하거나, 벽면 전체를 수납장으로 채우는 방식이 자주 활용됩니다. 이번에는 구축아파트의 구조에 맞게 다양한 빌트인 시스템을 구성해 수납과 정돈된 분위기를 모두 잡은 리모델링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한신·한진 아파트 30평대 빌트인 시스템 시공 사례
한신·한진 33평 ①
넓은 안방 구조를 활용해 가벽을 세우고 침실과 드레스룸을 분리했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우던 실내창은 침실 크기에 맞춰 축소하고, 드레스룸에 외부의 빛이 직접적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정했습니다. 드레스룸 부분에는 전면 붙박이장과 하프장을 함께 구성했으며, 가벽 상단에 간접조명을 적용하여 공간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한신·한진 아파트 40평대 빌트인 시스템 시공 사례
한신·한진 43평 ①
40평대의 넓은 안방을 수납 중심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했습니다. 발코니와 욕실이 이어지는 한쪽 벽 전체에 맞춤형 시스템 수납장을 시공해 수납 공간을 대폭 확대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 분위기를 유지했는데요. 붙박이장 중간에 파우더 유닛을 추가 배치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이 돋보입니다.
한신·한진 아파트 50평대 빌트인 시스템 시공 사례
한신·한진 50평 ①
안방 한쪽 벽면에는 LX Z:IN 빌트인 시스템 붙박이장 셀렉션 미스티를 일렬로 시공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천장은 단차 없이 정돈하고 시스템 에어컨을 매립해 깔끔하게 마감했으며, 눈부심을 줄이는 평판등을 적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따뜻한 우드 패턴 마루의 내추럴한 감성과 정돈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04. 공간 분리를 실현한 현관 리디자인
좁고 긴 구조, 중문 없이 한 줄 수납장이 전부인 구축 아파트의 현관. 신축 아파트와 달리 단열과 방음을 고려한 중문 설계도 빠져 있고, 야외 활동 장비를 수납할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죠. 구조를 변경하기 어려운 구축의 현관이라면 개방감 있는 가벽과 중문을 추가하고, 틈새 수납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때 미니멀한 디자인의 LX Z:IN 중문을 설치하면 현관 공간을 보다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한신·한진 아파트 30평대 현관 시공 사례
한신·한진 33평 ①
가벽의 코너를 라운드 형태로 마감하여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는 벽체에 부드러운 인상을 더한 시공 사례입니다. 기존 수납장 자리에 LX Z:IN 빌트인 시스템 현관장 셀렉션 미스티를 행잉형으로 시공하고, 하단에는 간접조명을 매립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맞은편에는 신발을 편하게 갈아 신을 수 있도록 수납형 벤치를 설치하고, 방화문은 그레이 톤의 인테리어필름으로 마감해 정돈된 현관을 완성했습니다.
한신·한진 33평 ②
가벽에 유리창을 내 개방감 있게 공간을 분리한 현관 시공 사례입니다. 함께 시공한 LX Z:IN 중문 슬림 슬라이딩은 문을 옆으로 미는 방식이라 회전 반경이 필요 없어, 구축 아파트의 좁은 현관에 시공하기 적합합니다. 그 중에서도 3개의 문짝이 연동된 구조인 3SD(3연동) 타입은 개방 폭이 넓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제품입니다.
한신·한진 아파트 40평대 현관 시공 사례
한신·한진 43평 ①
얇은 프레임과 전면 유리로 구성된 슬라이딩 중문을 시공해, 실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현관을 구성했습니다. 도어 프레임은 벽면과 유사한 화이트 톤으로 선택해 전체 인테리어와의 통일감을 높이고, 유리는 투명 브론즈 컬러를 적용해 따뜻한 무드를 더했습니다. 중문 유리의 컬러, 투명도, 패턴에 따라 현관의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아늑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투명 브론즈 유리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신·한진 43평 ②
기존에 있던 두꺼운 프레임의 중문을 철거하고 LX Z:IN 중문 슬림 슬라이딩으로 교체해 현관과 거실을 분리했습니다. 현관장은 키큰장과 하프장으로 조합해 수납 효율성을 높이고, 하프장 윗벽에는 거실 아트월의 것과 동일한 템바보드를 마감한 후 간접조명을 적용해 내추럴한 무드를 살린 점이 돋보입니다.
한신·한진 50평 ①
두껍고 투박한 중문과 마감재를 걷어내고 화사하게 거듭난 현관입니다. 슬림한 프레임의 슬라이딩 중문으로 교체해 공간을 깔끔하게 분리하고, LX Z:IN 빌트인 시스템 현관장 셀렉션 미스티를 띄움 시공한 후 간접조명까지 더해 은은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다시 쓰는 집의 가능성
구축 아파트이더라도 시선을 달리하고 섬세하게 설계하면, 지금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공간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의 집이 그저 익숙하다는 이유로 망설이셨다면, 이제는 낡은 집의 새로운 잠재력을 발견해 보세요. 한신·한진 아파트를 오랜 시간 다루며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해 온 LX Z:IN과 함께 숨겨진 집의 가치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신·한진 아파트, 이렇게 바뀌었어요! 📌 거실은 LX Z:IN 창호와 천장 구조 변경을 통해 개방감과 분위기를 갖춘 공간으로 리디자인 📌 안방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빌트인 시스템을 갖춘 실용적인 공간으로 재구성 📌 협소한 현관에 슬림한 중문과 가벽을 시공하여 거실과 공간을 분리하고 활용도 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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