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맵부심 트렌드와 매운맛의 효과
02. 업체별 매운맛 라면의 대결
03. 매운맛의 라면과 건강
먹으면 먹을수록 엔도르핀 분비를 도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매운 음식. 최근 각종 매운 음식이 돌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라면의 트렌드도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매운맛 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이 이어지며 다양한 식품 업체에서 매운 라면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매운 라면들과 매운맛을 즐기실 때의 유의사항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1. 맵부심 트렌드와 매운맛의 효과
최근 몇 년 동안 매운맛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매운 음식에 대한 정보가 널리 퍼지며 매운 음식 먹기에 도전하는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져 나가 전 세계 사람들이 매운맛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이는 다양한 매운맛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품 업체에서는 이에 발맞춰 캡사이신이 첨가된 여러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왜 스트레스가 풀리나요?
매운 음식을 섭취할 때 우리 몸은 이를 일종의 '통증'으로 인식하고, 이에 우리의 몸은 엔도르핀 같은 자연 진통제를 분비합니다. 이 엔도르핀은 통증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쾌감을 제공하여, 이 과정을 우리는 매운맛에 의한 스트레스 해소로 느끼게 됩니다.
02. 업체별 매운맛 라면의 대결
매운맛에 대한 트렌드는 식품 산업에서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식품 제조업체들은 소비자의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하여 다양한 매운 라면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매운맛이 단순한 맛의 영역을 넘어서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현상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매운 라면 4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팔도 ‘틈새라면 빨계떡’
국내 매운 라면 중 스코빌 치수(9413 SHU)로 제일 매운 라면 1위인 ‘틈새라면 빨계떡’은 명동의 유명 라면 맛집을 제품화한 것으로 출시 때부터 마니아층이 탄탄했던 제품입니다. 국물은 소고기, 사골 설렁탕 분말 등을 사용해 진하고 풍미가 좋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면발도 잘 퍼지지 않고 탄탄하고 쫄깃해 식감 또한 놓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맵부심’이란 단어를 포장부터 사용했을 만큼 극한의 매운맛에 도전하는 마니아층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라면이라고 하니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한번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2) 오뚜기 ‘마열라면’
오뚜기의 매운 라면은 열라면을 필두로 시작되었습니다. '마열라면'은 이러한 열라면을 기반으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열라면에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먹는 모디슈머 트렌드(* 다음 문단 참고) 에서 착안해 ‘마열라면’을 개발했습니다. ‘마열라면’은 기존 매운맛에 마늘 블록과 후추 등 여러 재료들의 알싸한 맛이 더해져 맛의 풍미와 진한 국물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궁금해요!
‘모디슈머’ 란 뭘까요?
‘수정하다’는 뜻의 ‘Modify’와 ‘소비자’라는 뜻의 ‘Consumer’의 합성어로 제조업체에서 제시하는 방식이 아닌 사용자가 개발한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SNS에서 퍼진 ‘짜파구리’나 ‘마크정식’ 등 두가지 제품을 섞은 레시피를 창조해 내는 것을 모디슈머의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3)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매운 라면 하면 떠오르는 라면 중 첫 번째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불닭볶음면’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른 라면들과 다르게 국물이 없이 비비거나 볶아 먹는 볶음면으로 계속 찾게 되는 중독성이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이에 삼양에서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오리지널을 선두로 까르보, 로제, 치즈 등 여러 가지 맛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남녀노소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4) 농심 ‘신라면 더 레드’
신라면은 농심 라면 중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할 수 있는 매운맛을 구현해 왔습니다. '신라면 더 레드'는 기존 신라면에서 청양고추의 양을 늘려 매운맛을 높이고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 진한 육수의 맛을 내는 재료를 더해 감칠맛을 표현하는 등 매운맛과 동시에 국물의 풍미를 살렸습니다.
농심이 출시한 ‘신라면 더 레드’는 매운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스코빌 지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보다 약 2배 매운 제품이라고 합니다. 신라면 더 레드는 출시 80일 만에 1500만 봉 판매를 넘어설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03. 매운맛의 라면과 건강
간편하지만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라면은 1963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래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맵부심 트렌드와 함께 매운맛 라면에 대한 젊은 층의 소비 역시 늘어나고 있는데요. 매운 라면의 섭취는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매운맛이 주는 긍정적 효과
① 행복호르몬 ‘엔도르핀’: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몸에서 나오는 땀과 그로 인한 엔도르핀의 분비는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줍니다. 엔도르핀은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긍정적인 기분을 유발합니다.
② 비만 해소에 도움: 아드레날린이 분비가 되면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활성화가 됩니다. 그 결과, 빠른 단계부터 지방이 연소되어 체지방이 잘 쌓이지 않게 됩니다.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하는기능이 있는 캡사이신은 지방을 연소하기 쉽게 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대사 시키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③ 면역력 강화: 고추에 함유된 캡사이신 성분은 면역세포를 자극하여 면역력을 활성화시키고 염증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매운 음식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감기와 같은 경미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지나친 매운 음식 섭취의 부작용
① 위염 발생 가능성: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섭취할 경우, 캡사이신이 소화가 잘되지 않아 오랜 시간 위장을 자극하게 되고, 위 점막이 손상되면 이는 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식욕 부진,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소화기 계통에 무리: 매운 음식은 대장 점막을 자극해 소화불량, 설사, 치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라면은 오랜 역사와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매운 라면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선 적절한 섭취량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정보들을 통해 건강에 유의하여 개인의 선호도에 맞는 매운맛 라면을 골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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