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01. 글로벌 브랜드의 애니멀 코드
02. 멸종 동식물을 디자인 소재로
패션 디자이너에겐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뮤즈가 있듯 인간과 함께 하는 동물 역시 디자이너에게 뮤즈가 될 수 있습니다. 동물들에게 영감을 얻은 모티프와 스토리가 세계 디자인의 주류로 부상하면서 자연을 그리워하지만 도시를 떠날 수 없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에게 동물은 항상 자연으로의 회귀본능으로 살아납니다.
01. 글로벌 브랜드의 애니멀 코드
패션 하우스 구찌는 홈 컬렉션에서 호랑이, 원숭이, 뱀 등 이색적인 동물 모티프에 풍성한 컬러와 클래식한 터치를 더해 절정의 동화적 상상력을 보여줬습니다. 이 밖에도 발렌티노와 라코스테, 프라다 등도 애니멀 코드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브랜드에서도 애니멀 코드는 인기입니다. 영국 쇼디치에서 처음 문을 연 하우스 오브 해크니는 독특한 프린트의 인테리어 가구와 조명, 패브릭에서 의류까지 판매하는 라이브스타일 브랜드입니다.
심플하면서 단순한 노르딕 스타일이 주를 이루던 유럽의 인테리어 시장에서 화려하고 컬러풀한 프린트 벽지와 원단을 선보이며 강한 존재감으로 또 다른 영국식 인테리어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하우스 오브 해크니 특유의 맥시멀 프린트 벽지와 매력적인 보태니컬 느낌의 소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02. 멸종 동식물을 디자인 소재로
환경 변화로 사라지거나 멸종된 동식물 역시 새로운 디자인 소재로 떠올랐는데요. 네덜란드 가구 브랜드 모오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멸종 동물전’ 컬렉션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모오이는 지구상에서 이미 사라진 멸종 동물의 그림을 참고해 이번 컬렉션을 연출했으며, 난쟁이 코뿔소의 피부에서 감을 얻은 가죽 의자, 얼룩말의 친척인 콰가를 표현한 카펫 등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멸종 위기의 동물을 기리며 인간과 상생하는 가치 있는 삶을 얘기했습니다.
극단적인 환경 변화가 우리 삶에 위협이 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이 ‘지속 가능성’, ‘정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소재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술, 패션, 주거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지금. 일상 속에서 그들을 가까이 마주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에코 라이프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
※ 해당 컨텐츠는 (주)엘엑스하우시스에 귀속되며, 무단으로 이용할 경우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