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가이드

[고급] 키워드로 보는 가구 트렌드

등록일 2022.04.12 조회수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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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지속 가능

02. 비건 가구

03. 홈오피스

04. 맥시멀리스트



이제 집은 잠시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휴식, 놀이, 일이 동시에 이뤄지는 곳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보내는 만큼 집이 주는 의미는 더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가구 트렌드는 그만큼 라이프스타일과 더 밀접해졌습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가구, 지속 가능을 위한 업사이클링 소재와 같이 말이죠.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가구.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 키워드로 가구의 변화를 알아봅니다.


01. 지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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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은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키워드이고, 한정된 자원 속에 살아가기 위해 계속해서 언급될 키워드입니다. 업계에서도 리사이클링으로 감각적인 가구와 소품을 디자인하고 있는 브랜드와 제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어로 순수를 뜻하는 자이버의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썰스티(Thirsty) 의자 시리즈는 이미 상용화되어 판매 중이며, 이외에도 코끼리 풀, 해조류 등을 이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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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비트라의 경우 재활용을 통해 그 의미를 전합니다. 비트라의 팁톤(Tip Ton) 플라스틱 체어를 최근 100%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팁톤 리(Tip Ton RE)’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으로 말이죠. 가구의 변신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이케아 바이백(Buyback) 서비스와 같이 라이프스타일까지 바꿉니다. 바이백 서비스는 고객이 사용한 이케아 가구를 다시 자사에 재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스웨덴에서는 이케아의 중고매장까지 오픈했습니다.


02. 비건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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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과 가구는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가죽, 실크, 말털, 양모, 양가죽, 모피, 다운, 밀랍 및 조개 등 생활 속 가구에는 많은 동물성 소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접착제에 젤라틴 등 동물성 소재가 포함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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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재, 리사이클링 재료를 사용한 가구와 소재상 겹치는 부분도 있으나 비건 가구는 ‘동물성 자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만 초점을 두고 있어 범지구적인 친환경 움직임보다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더 연관됩니다. 해외의 대표적인 비건 가구 브랜드는 유어홈(yourhome), 룸 인 어 박스(ROOM IN A BOX), 에코미아(ekomia), 올내추럴(allnatura) 등이 있습니다. 


03. 홈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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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가 일상이 되면서 홈오피스 가구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윤택한 업무 환경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거나 테크가 결합된 가구를 비롯해 처음 홈오피스를 경험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용과 형태가 가볍게 제작된 가구까지 홈오피스 가구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Designer’s Comment – 공간 스타일리스트 유수재


“독립적이면서 딱딱하고 막혀 있는 공간을 연상하게 하는 기존 서재와 달리 새롭게 떠오른 홈오피스 스타일은 공간에 제한이 없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자투리 공간인 베란다, 가족이 소통하는 거실, 빈 벽을 활용한 홈오피스 등 공간에 제한 두지 않고 있죠. 이런 트렌드에 맞춰 홈오피스 가구도 새로워지고 있는데요, 북유럽풍 디자인으로 한 톤 밝아진 아트데코 브랜드처럼 공간 활용과 수납에 특화된 홈오피스 가구가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남은 빈 벽을 활용한 책 수납 및 모듈형 책장의 경우 원하는 단수를 조절할 수 있고, 도노반데스크 사이드면처럼 펀칭 철재가 함께 있으면, 펜 꽂이, 책 수납 등 다양하게 활용을 할 수 있어 홈오피스 가구로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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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맞춤 사무용 가구를 제조하는 덴마크 가구 브랜드 스티카(Stykka)는 판지를 이용한 사무용 책상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구입해 사용하다 필요 없어지면 재활용을 할 수 있는 가구를 선보인 것이죠. 앞으로는 단순했던 오피스 가구들이 홈 인테리어와 어울릴 수 있는 소재, 모양으로 변모해 가면서 보다 디자인에 충실한 홈오피스 가구들이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04. 맥시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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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room Seoul X kkotssul, Photo by 최용준 Choi Yong Joon 


호텔 안테움서울에서 열린 <에디티드 서울: 뉴 호-옴> 전시는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맥시멀 시대의 예고편을 보여주었습니다. 1970, 80년대 여성지 화보에서 보여주던 강남 아파트의 ‘집치레’를 떠올리며 한국 디자이너들의 가구와 소품으로 재구성한 가상의 집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다가올 트렌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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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room Seoul X kkotssul, Photo by 최용준 Choi Yong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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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room Seoul X kkotssul, Photo by 최용준 Choi Yong Joon


Designer’s Comment – 공간 스타일리스트 유수재

 

“최근 홈리빙 가구 트렌드는 레이어드 홈입니다. 비대면 시대로 바뀌면서 집에 대한 의미가 휴식뿐만 아니라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홈오피스, 홈카페 등 주거 공간이 다양한 삶의 모습을 품게 될 것입니다. 또한, 미니멀리스트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주는 화이트 리빙이 그 동안의 트렌드였다면, 앞으로는 맥시멀리스트의 비비드한 컬러감, 다채로운 디자인이 넘쳐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색다른 리빙의 등장으로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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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시공 예시 이미지와 제품 및 디자인, 색상 등은 화면 해상도 등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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