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01. 빌트인 시스템 관리가 필요한 환절기
02. 수납 가구 자가 점검과 관리법
03. 올바른 관리는 효율적인 정리로부터
04. 장마철 대비 수납 가구 관리법
환절기에는 가구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원목이나 MDF 소재의 가구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해 곰팡이가 생기거나 형태가 변형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가구의 수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실내 환경의 쾌적함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새로운 계절을 맞아, 집안 곳곳의 수납 가구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셀프로 유지·보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01. 빌트인 시스템 관리가 필요한 환절기
(1) 온도와 습도 변화가 가구에 미치는 영향

나무로 만든 가구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합니다. 봄철에는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면서 나무가 수분을 흡수해 팽창하게 되고, 이에 따라 문이 잘 닫히지 않거나 경첩에 무리가 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교차나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가구 표면에 결로가 생기면 외관은 물론 기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수납 가구 관리의 중요성

수납장과 붙박이장은 한번 설치하면 교체 없이 오래 사용하는 만큼,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손상된 부분을 방치하면 부식하거나 뒤틀리는 현상이 발생해 교체나 수리에 더 큰 비용이 들 수 있는데요. 내부에 곰팡이나 해충이 번식할 경우,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02. 수납 가구 자가 점검과 관리법
겨울 동안 닫혀 있던 수납 가구는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내부에 습기가 차기 쉽습니다. 이는 곰팡이나 각종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부속품이나 문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봄이 되면 집 곳곳의 수납 가구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합니다.

(1) 내부 환기 및 습기 제거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1~2시간 정도 수납장 문을 활짝 열어 환기합니다. 벽면과 바닥 쪽 공기 순환을 돕기 위해 가벼운 물건은 잠시 꺼내두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가 되었다면 습기 제거를 위해 수납장마다 제습제를 비치하고, 포화한 제습제는 새 제품으로 교체합니다. 신문지를 가구 바닥에 깔아두거나, 숯(활성탄)과 베이킹소다를 천 주머니에 담아 수납장 안에 두면 제습과 탈취 효과가 있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구석이 습할 때는 드라이어의 찬바람 모드를 이용해 건조합니다. 습기가 많은 환경이라면 소형 제습기를 수납장 앞에 두어 내부까지 건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곰팡이 관리

곰팡이가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라면, 부드러운 천에 알코올을 묻혀 곰팡이 부분을 가볍게 닦아낸 후 완전히 건조합니다. 이후 가구 전용 곰팡이 방지 스프레이를 수납장 안쪽에 가볍게 뿌리면 곰팡이의 추가 번식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만약 곰팡이가 목재 깊숙이 침투한 상태라면 표면 청소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우므로, 전문 클리닝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습기가 많은 집은 습도계를 설치하여 습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60% 이상이면 즉시 환기와 제습을 해줄 것을 권장합니다.
(3) 경첩, 레일 등 부속품 관리

붙박이 타입의 빌트인 시스템 가구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손잡이나 경첩이 자연스럽게 풀어질 수 있습니다. 손잡이나 경첩이 헐거워진 경우에는 공구를 이용해 나사를 조여주고, 녹이 슬었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속품은 수시로 체크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하자를 방지해야 합니다. 문을 여닫을 때 걸리는 느낌이 있거나 레일이 뻑뻑하다면 윤활유를 뿌려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합니다.
(4) 문짝 상태 확인

문짝 표면에 갈라지거나 부풀어 오른 곳, 들뜬 부분이 있는지 점검합니다. 손상되어 파이거나 틈이 벌어진 곳이 있다면 퍼티를 바르고 샌딩해 기초 보수한 후 인테리어필름으로 리폼해야 합니다. 표면재가 넓은 범위로 손상된 경우에는 시공 업체를 통해 조기 보수나 교체를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03. 올바른 관리는 효율적인 정리로부터

잘못된 수납 습관은 수납장과 붙박이장의 위생과 내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물건이나 식품을 방치하거나, 밀폐된 공간에 물건이나 의류를 과도하게 채우는 수납 방식은 악취나 해충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특히 베란다 수납장이나 외벽이 맞닿은 붙박이장은 결로 현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종이상자와 같이 습기에 취약한 물건을 보관하면 내부 공기 순환이 어려워져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수납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수납 구조를 점검하고 재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납장을 지나치게 가득 채우면 벽면과 바닥에 물건이 직접 닿아 공기 흐름이 차단되며, 이에 따라 습기가 생기기 쉽습니다. 의류나 생활용품은 여유 있게 배치해야 하며, 겨울 이불과 두꺼운 외투 같이 큰 부피의 짐을 보관할 때는 습기를 가두는 비닐 소재의 가방보다는 통기성이 우수한 천 가방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04. 장마철 대비 수납 가구 관리법

봄보다 훨씬 습한 장마철에는 붙박이장의 습기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장마철 습기로 인한 변형이나 곰팡이를 막기 위해 장마가 오기 전부터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는데요. 아래 항목을 참고하여 깔끔하고 쾌적한 수납공간을 유지해 보세요.

(1) 장마 시작 전 제습제 배치

빌트인 시스템 가구의 내부를 청소한 후 숯, 녹차 티백을 비롯한 다양한 제습제를 평소보다 1.5배에서 2배 수준으로 늘려 배치합니다. 또한 바닥이나 이불 사이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를 빨아들여 보송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외출 시 수납장 열어두기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외출 전 수납장 문을 열어 내부에 습기가 차거나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주기적으로 옷장을 열어주거나 선풍기를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보일러 틀어두기

하루 정도는 보일러를 가동해 실내 전체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구 표면은 물론 내부 공기와 바닥이 머금은 습기를 전체적으로 증발시킬 수 있습니다.
(4) 수납장 주변 환기 경로 확보

이동이 가능한 수납장이 벽에 밀착되어 있다면, 3~4cm 정도 공간을 띄워 배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를 통해 외부 벽체에서 유입되는 습기가 가구 표면으로 전달되는 것을 줄일 수 있으며, 공기 흐름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Key Point] 📍 붙박이장 타입의 수납 가구는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온도와 습도 변화로 인한 변형과 곰팡이 발생을 예방해야 합니다. 📍 수납장 내부는 꽉 채우지 말고 여유 공간을 두어 공기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장마철에는 보일러를 가동해 실내 습도를 낮추거나 지속적인 환기와 적극적인 제습제 사용이 더욱 중요합니다. |
▶[고급] 습도와 곰팡이로부터 탈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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