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장판’을 사랑하는 이유

한국인이 ‘장판’을 사랑하는 이유

대한민국 장판의 역사를 함께한 LX Z:IN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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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한국인과 장판,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야기
02. 시대별로 진화한 장판의 얼굴들


기억 속 바닥재를 떠올리면, 많은 사람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장판입니다. 오늘날 장판은 단순한 마감재를 넘어, 시대와 생활의 변화를 고스란히 반영하며 진화해 왔습니다. 장판이 한국인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들의 감각과 생활 방식에 맞춰 시대별로 변화해 온 장판의 역사를 짚어봅니다.




01. 한국인과 장판,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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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옆집, 친구 집, 친척 집 등 어디선가 한 번쯤은 봤을 그 바닥재. 노란 장판은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바닥재입니다. 지금은 ‘공포의 인테리어’로 불리며 유행이 지난 듯 여겨지지만, 온라인상의 커뮤니티와 댓글에서는 ‘그래도 장판이지’, ‘결국은 장판이 최고’라는 평가가 빠짐없이 등장하듯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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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숙하게 떠올리는 이 노란 장판은 조선 시대의 전통 시공 방식인 콩댐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콩댐이란 콩을 곱게 갈아 들기름과 섞은 혼합물을 종이 바닥에 바르던 방식으로, 방수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차례 기름칠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며 종이는 특유의 노르스름한 색을 띠게 되었고, 오늘날 ‘콩댐 옐로우’라 불리는 장판 색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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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바닥의 역사는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7세기 하멜은 ‘조선의 바닥은 유지로 덮여 있다’고 기록했으며, 18세기 유득공은 바닥에 대해 ‘기름종이를 발라서 미끄럽다’라고 적었습니다. 다만, 콩댐 바닥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름을 여러 차례 덧바르고, 귀한 종이인 장유지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제작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고, 그로 인해 노란 장판은 고급 한옥에서만 시공할 수 있어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02. 시대별로 진화한 장판의 얼굴들



(1) 1950~1980년대, 장판의 대중화와 확산기


1950~1980년대는 장판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며 생활 속 자재로 자리 잡은 시기입니다. 종이 장판과 리놀륨 장판에서 출발해, 비닐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기술이 접목되면서 바닥재는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됩니다.


① 1957년 최초의 국산 비닐 장판 ‘비니루 꽃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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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에는 펄프로 만든 두꺼운 종이 위에 무늬를 인쇄하고 니스칠을 한 수입 리놀륨 장판이 국내에 소개됩니다. 휴전 이후 구호물자와 함께 비닐 장판이 처음 국내에 소개되면서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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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락희화학공업사 는 한국 최초의 비닐 장판인 ‘비니루 꽃장판’을 출시합니다. 비닐판에 꽃무늬를 새긴 후 투명 비닐막을 덮은 이 제품은, 기존 한지 장판이나 리놀륨 장판보다 시공이 간편하고 디자인 역시 뛰어났습니다. 한 평당 1,100원이던 이 장판은 공무원 월급이 1만 원이던 시절에도 날개 돋친 듯 팔렸고, 서울역과 부산 공장은 이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② 1970년대 아파트 설계 방식까지 바꾼 ‘하이펫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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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는 아파트 공급이 확대되면서 바닥재에 대한 요구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기존 장판은 얇고, 겨울철에는 딱딱하게 굳어 부러지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이에 따라 락희화학공업사는 럭키로 사명을 바꾸고 보다 두껍고 탄력이 있는 ‘하이펫트’를 출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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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펫트는 아파트 설계 방식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아파트 벽면에 라디에이터를 설치해 난방 시스템을 시공했지만, 하이펫트가 출시되면서 난방 배관 파이프를 바닥에 묻는 지금의 온돌식 난방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게 하이펫트는 장판의 진화뿐만이 아닌 아파트라는 한국의 새로운 주거 공간의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③ 1980년대 도시의 성장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모노륨’과 ‘민속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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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이펫트는 열에 약해 수축·팽창 문제가 있었고, 장판을 겹쳐 까는 방식이 일반화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출시한 제품이 바로 ‘럭키 모노륨’입니다. 이 장판은 접착제로 바닥에 붙이고, 맞닿은 부분은 이음매 시공을 해 수축 문제를 줄이고 마감 상태도 좋아졌습니다. 화려한 색감과 격자 패턴의 모노륨은 도시적이고 서구적인 공간 연출에 적합했고, 1980년대에는 생산시설도 대폭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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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통 한옥이 점점 사라지면서, 고향에 대한 향수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에 럭키는 콩댐 방식의 색감과 종이 겹침 느낌을 재현한 ‘민속 장판’을 출시합니다. 등장 당시엔 고향과 한옥에 대한 그리움, 부의 상징이었던 ‘노란 장판’에 대한 동경이 담겨있었습니다. 그 당시 다시 시작된 노란 장판의 전성기는 오랜 기간 이어졌는데요. 1990년대에 들어 장판은 또 한 번 진화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2) 1990~2010년대, 생활 밀착형 기능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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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장판은 단순한 바닥재를 넘어,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소파를 사도 바닥에 앉고, 상을 펴서 식사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도 바닥이었던 한국 가정의 모습은 그야말로 바닥이 공간의 중심임을 드러냈습니다.


① 1990년대, 한국인의 못 말리는 바닥사랑 ‘깔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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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럭키에서 사명을 바꾼 LG 화학에서는 바닥은 깨끗해야 한다는 한국의 문화에 맞춰 위생 관리에 특화된 장판 ‘깔끄미’를 출시합니다. 표면 코팅 처리를 추가해 생활 오염이 쉽게 닦이도록 만든 제품으로, 청소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출시 한 달 만에 7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대유행을 끌었습니다.


② 2000년대, 장판의 위기를 기회로 ‘지아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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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친환경 웰빙 트렌드와 함께 실내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판 업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PVC 장판에 포함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유해성 논란이 확산하며, 마룻바닥이 장판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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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006년 업계 최초 건축 장식재 통합 브랜드로 출범한 LX Z:IN은 바닥재 시장에서 조용히 밀려나던 장판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해 물질 발생을 줄이고, 건강한 주거 공간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그 결과, 2013년 식물성 수지를 표면에 적용한 ‘지아시리즈’를 출시하게 됩니다. 이 제품은 안전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장판으로 자리매김하며, 장판에 대한 신뢰를 회복했습니다.


③ 2010년대, 생활 소음과의 전쟁 ‘LX Z:IN 바닥재 소리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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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에는 층간 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바닥재의 두께와 흡음 성능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LX Z:IN은 국내 최초로 6mm 두께의 바닥재 ‘소리잠’을 선보이며, 생활 소음을 줄일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을 시장에 소개합니다. 경량 충격음 저감 효과를 인정받은 이 제품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습니다.



(3) 2020년대,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오늘날의 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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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에 들어 장판은 더 이상 단순한 마감재로만 인식되지 않습니다. 공간의 인상과 분위기를 결정짓는 인테리어 자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노령인구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증가하면서 편안한 보행감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습니다.


①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은 장판 ‘LX Z:IN 바닥재 엑스컴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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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존 장판에 대한 고정관념을 모두 바꾸기 위해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고려한 프리미엄 장판 LX Z:IN 바닥재 엑스컴포트를 출시했습니다. 엑스컴포트는 마루나 타일 못지않은 세련된 외관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2중 쿠션 구조를 적용해 보행 시 충격을 완화하는데요. 미끄럼 방지, 충격 흡수, 청소의 편리함 등 일상에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실용성과 미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여전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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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등장한 ‘비니루 꽃장판’부터 2020년대 LX Z:IN 바닥재 엑스컴포트에 이르기까지, 국산 장판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해 왔습니다. 그 변화는 단순한 소재의 발전이 아니라, 언제나 사람의 삶을 중심에 둔 움직임이었습니다.


한국인에게 장판은 식탁이 되고, 침대가 되고, 의자가 되며 삶을 지탱하는 공간이자 생활의 중심이 되어왔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람과 공간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 온 LX Z:IN의 장판은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바닥재를 고민하고 제안해 나갈 것입니다.


※ 상기 시공 이미지와 제품 및 디자인, 색상 등은 화면 해상도 등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단종 및 디자인 변경 등으로 동일한 제품 구매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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