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공간 제안- ② ORE

전세계적으로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은퇴 이후 의욕 넘치는 인생을 살고자 하는 시니어 가구는 사회의 핵심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삶의 제 2막을 친구, 가족과 살아가고자 공동체 마을 안에서 살면서 자연과 사람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따로 또 같이 하는 ‘ORE HOUSE’를 소개합니다.

폴딩 도어로 전면이 개방되는 현관은 다이닝 공간을 결합하여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 소셜 활동을 즐기기에 제격인 공간입니다. 입구 전면의 잉크마블 뮤럴벽지와 원목, 대리석, 토기 등 다양한 질감이 만나 공간의 깊이감을 더하고 품격 있는 입구로 완성합니다.

현관과 연결되어 반 아웃도어형으로도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에는 주방에서 이어지는 오픈 칸틴이 있어 음식을 효율적으로 나를 수 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는 바 공간으로도 활용됩니다.

선큰 구조로 만들어진 거실은 손님용 리셉션 공간으로 창호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과 녹음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차분한 톤의 벽과 바닥으로 안락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선 공간과 구분되는 가족만을 위한 프라이빗 거실 공간으로 부부만의 수집품을 전시하고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서재공간입니다. 한켠에 히든 도어를 통해 취미생활을 즐기는 스피키지룸으로 연결됩니다.

1) 스피키지(Speakeasy)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어있지 않고 간판도 없고 출입구도 숨겨져 있는 은밀한 가게

침실, 욕실, 화장실, 다도실이 모여 있는 통합형 마스터룸은 뉴트럴 톤으로 마감하여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공간입니다. 에디톤월을 패치 시공한 벽체는 침대 헤드보드 역할을 하며 공간의 포인트 월이 되고, 트윈 침대와 개별 화장실을 배치해 부부의 편의성을 극대화하였습니다.

침실 뒤쪽으로 연결된 부부 욕실은 천창과 유리 블록으로 디자인되어 온몸으로 자연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빅슬랩 포셀린 타일로 우아하게 완성된 부부만의 최고의 햇빛 산책로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