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공간 제안 – ② MONOLOGUE

집이라는 공간은 물리적,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면서 동시에 집주인의 가치관과 지적인 욕구를 보여줍니다. ‘모놀로그(MONOLOGUE)’ 테마에서는 사회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연대하길 원하는 현 세대의 심리를 반영하였습니다. 블랙&화이트로 깔끔하게 마감한 공간에 윤리적 디자인을 곁들여 은은하게 멋을 낸 타임리스 스타일 테마 ‘모놀로그(MONOLOGUE)’를 소개합니다.

거실에는 TV를 없애고 가구들을 오브제 놓듯 곳곳에 세팅하면 갤러리 라운지 같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질감의 화이트 마감재를 매칭하여 단조롭지 않은 깊이 있는 공간을 스타일링했습니다.

주방 벽에 펜으로 그린 듯한 베인 이 특징인 블랙 스톤으로 과감하게 마감하여 패셔너블한 주방을 완성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연출했지만 다양한 질감을 담아 절제된 세련미를 드러냈습니다. 주방에 작게 창을 내어 답답한 느낌을 환기할 수 있도록 연출하였습니다.

과감하게 방을 하나를 없애고 고급스러운 다이닝 공간으로 연출하였습니다. 다이닝 공간은 무게감 있는 컬러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슬림한 블랙 프레임의 통유리 중문을 활용하여 공간을 효율적으로 나누면서 개방적인 느낌을 조성하였습니다.

프라이빗한 침실은 다기능의 확장된 공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침실을 중심으로 오픈형 바스, 드레스룸이 경계 없이 이어진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프렌치 무드의 벽지를 더해 한층 우아한 공간으로 연출했습니다.

요즘은 주거 공간과 상공간의 인테리어 경계가 사라지며 집 안의 드레스룸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천장부터 바닥 벽지까지 모두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연출하고, 블랙의 행거를 사용하여 옷마저 오브제로 활용해 마치 고급스러운 쇼룸에 온 것 같은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응접실은 현관에서 복도를 따라 들어가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공간입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응접실의 역할도 하지만, 동시에 응접실은 집주인의 취향을 은은하게 드러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유니크한 패턴과 질감을 가진 벽지를 활용하여 은은하게 멋을 낸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천연대리석의 베인처럼 선명하게 연출한 디딤석과 매트한 현관장으로 간결한 현관을 연출했습니다. 오픈형 수납공간이 있는 현관장으로 나만의 취향을 담을 수 있습니다.